Lethal.Weapon.II.1989.XviD.AC3.CD1-WAF

Sub2smi  by
WAF-CAP  배투맨

 

리쎌 웨폰 2
(1989년 作)

 

정말 신난다!
좀더 빨리 가요!

 

안돼! 우리 마누라의
새 차란 말이야!

 

지금 100km인데요

 

젠장할! 내 발에서
발 떼지 못 해?

 

4번가 동쪽으로 빨간색 BMW를
금발의 백인이 몰고 있다

 

차량번호는 2BAH174

 

그쪽은 지금 서쪽으로
20W12는 남쪽으로 진행 중

 

서로를 향해 가고 있다

 

- 조심하라
- 알았다

 

- 뭐래?
- 사고가 날 거래요

 

- 죽으려고 환장했어요?
- 걱정 말라니까!

 

계속 가요!

 

20W12은 파란 걸 쫓아라
우린 빨간 걸 쫓겠다!

 

20W15, 잘 알았다
우린 파란 걸 쫓겠다!

 

무슨 일이죠?

 

이중 추적이야
20W15와 20W12야

 

- 그게 누구죠?
- 릭스와 머터

 

- 왜?
- 릭스팀에게 20달러 걸죠

 

- 누가 운전하죠?
- 머터가 그의 아내 차를

 

- 나도 걸래
- 아냐, 취소야, 취소!

 

닥쳐!

 

무슨 소리지?
어느 나라 말이야?

 

처음 듣는데

 

- 독일어 같아
- 독일?

 

일본말인가?

 

일제 무전기에
일본놈 투성이라니까

 

어딜 가도 그래

 

- 샷건이야!
- 젠장!

 

20W15, 총격이 시작됐다

 

알려 줘서 고맙군

 

저 빌어먹을 녀석이
아내 차를 박살냈어

 

추적을 시작한다

 

3번가의 서쪽으로 간다

 

- 맙소사
- 빌어먹을!

 

빌어먹을, 갈라져야 하잖아!

 

20W15, 들리는가?

 

- 망할 자식들, 열 받는군!
- 제발 빨리 좀 가요!

 

조심해요, 조심해!

 

이런 염병할!

 

먼저 갈게요

 

면허증하고 보험증 좀 볼까?

 

파란 건 잡았고 빨간 건
올라가고 있어요, 릭스도요

 

릭스, 까불지 말고 빨리 타!
빨리 타라니까!

 

내가 운전할게요

 

- 내가 할게요
- 조수석에 타

 

도망가고 있잖아요
내가 한다니까요

 

- 내가 할게요
- 똥고집

 

빨간 차에 대해 좀 알아요?

 

조심해서 운전해

 

- 길이 너무 좁아
- 괜찮아요

 

- 너무 좁다니까
- 넉넉해요

 

안 된다니까!

 

- 아내한테 난 죽었어!
- 저리 비켜요!

 

자리 좀 내줘!

 

내가 실수했어요
좁긴 좁았어요

 

모두들 엎드려요! 엎드려!
엎드려 있어요! 머리 숙여요!

 

구역에서 벗어나시오!
구역에서 벗어나시오!

 

우회전하고 있어
저리 비켜!

 

빨리 비키라구!

 

- 이건 새 차였어
- 지금도 새 차예요

 

셋에 가요

 

하나, 둘, 셋!
맙소사

 

왼쪽 깜빡이를 안 켜고
어디로 간 거야?

 

이 자식 마술사인가?
뭐 했어요?

 

- 왜 같이 안 왔어요?
- 뭔 소리야, 어디 갔어?

 

- 사라졌잖아요!
- 그건 나도 알아!

 

- 셋에 가는 거잖아요!
- 셋까지 세고 가야지!

 

- 셋 하면서 가는 거죠!
- 아냐! 셋을 세고 갔었어

 

뒤쪽으로들 가 봐!
움직이는 놈은 쏴 버려!

 

빌어먹을!
무슨 소리였지?

 

- 트렁크에 있나 봐요
- 내가 엄호할게

 

이런 젠장

 

이게 웬 떡이죠?

 

- 이게 뭐죠?
- 이것 좀 봐

 

이건 금덩어리야

 

크루거 화폐예요

 

이걸 밀수하는 건 불법이야

 

맞는 것 같아요

 

자네들이 일으킨 피해는
다 예산에서 나가는 거라구

 

- 크루거화로 충당해요
- 지금 농담할 때인가?

 

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?

 

- 일이 좀 꼬였어요
- 간단한 마약 건이랬지

 

헬기가 나오고 자동화기에
크루거화가 등장한댔어?

 

생각보다 좀 컸다니까요

 

나중에 얘기하세

 

내가 장담하는데
자넨 못 빠져 나와

 

- 포기해, 릭스
- 돈이나 내

 

- 1분 15초 남았어요
- 코 좀 긁어 줘

 

지금 뭣들 하는 거야?

 

여기가 무슨 유치원이야?

 

이 탈출 전문가께서
5분 안에 나올 수 있대요

 

나올 수 있다니까

 

- 1분 남았어
- 돈은 이제 내 거야

 

어린이들은 따라 하지 마

 

- 나오네?
- 불법 아냐?

 

이제 다 끝났어
돈들이나 내고 일이나 해

 

- 시간을 재 봐
- 22초 남았어요

 

멍청이들

 

망가진 거 아냐?

 

어떻게 한 거야?

 

어깨가 빠진 후부터는
맘대로 뺐다 꼈다 해

 

- 그럴 때 아파?
- 아프지

 

다시 낄 때가 제일 아파

 

또라이야

 

사이코 박사님이군요

 

언제든지 찾아와요

 

너무 직설적으로
구애를 하시는군요

 

왜 자신을 학대하죠?

 

아무도 자원을 안 해서요
돈벌이도 괜찮구요

 

빨리들 돈 내

 

안 낸 사람들 빨리 내

 

이봐, 누가 낸 거야?

 

이런 걸 슬쩍 하면 어떡해?

 

이건 증거물이야
크루거화라구

 

- 내가 정당하게 딴 거예요
- 딴 거 좋아하네

 

체포되고 싶어?

 

칠리 먹으러 안 갈래요?

 

- 오늘은 안 돼
- 왜요?

 

리안이 광고에 나와

 

- 리안이 광고에?
- 좀 조용히 해

 

왜 그래요?
자랑스러울 텐데

 

아직 못 봐서 모른다구
이상하면 어떡해?

 

무슨 소리예요?
잘 할 거예요

 

모두들 주목해 봐요!

 

- 오늘 밤에 몇 시죠?
- 그만 해

 

- 몇 시냐니까요?
- 8시야

 

- 8시에 채널은?
- 8번, 8번이라는군..

 

경사님의 아름다운 딸인
리안이 여기 사진이 있어요

 

멋지죠? TV 광고에
처음으로 나온답니다

 

제발 아빠 망신은
시키지 말아 다오

 

- 앞유리는 갈아야겠어
- 걱정말아요, 잘될 겁니다

 

- 후드
- 새걸 주문했어요

 

- 범퍼가 없어
- 주문했어요

 

집에서 보자고

 

- 그럴 수가 있다면
- 고마워

 

조심해요
백미러는 테이프로 붙였어요

 

이런, 젠장

 

새 차가 어떻게 된 거예요?

 

- 엄마가 열 받겠네요
- 아직도 새 차야

 

- 똥차가 됐잖아요
- 닥치지 못 해?

 

엄마한테 얘기하지 마
알았어? 부탁한다

 

그리고 숙제도 해

 

- 아직 안 본 신문이야
- 누나가 버렸어요

 

좀 챙겨 줄 순 없니?

 

이봐, 리키!
꼭 여기다 주차해야 돼?

 

멋진 산소 텐트군요
나도 하나 살까 했는데

 

- 내가 무슨 마이클 잭슨이냐?
- 멋지잖아요

 

차 두 대가 들어가고
2층은 내 취미실이야

 

52살에 은퇴하고
55살 때 연금을 받는 거야

 

벌써 은퇴할 생각을 해요?

 

- 자넬 만난 후부터 했지
- 고맙군요

 

취미실이 멋지군요
취미만 있으면 되겠네

 

하느님 맙소사!
도대체 왜 그래요?

 

미안해요, 쪽팔리는군

 

미안해요? 바지에 쌌잖아요

 

- 요즘엔 망치 안 써?
- 망치 좋아하시네

 

- 어디 한번 봐
- 조심해요

 

- 이분은 살인 무기죠
- 비싼 물건이에요

 

알았어, 알았다구

 

- 그만 이리 줘요
- 알았다구

 

- 내 집인데도 위험하군
- 그럼 가까이 오지 말아요

 

- 벌금 밀린 거 있어?
- 지워 줄 수 있어요?

 

시간 됐어요
비디오로 녹화해요?

 

그럼, 나중에 또 보게

 

계단으로 내려와
닉, 발 올리지 마

 

- 마틴도
- 색상이 안 좋아

 

- 괜찮아요, 놔두세요
- 다 너를 위해서야

 

그럼 꺼 버려요

 

- 그게 무슨 소리냐?
- 화면은 아주 좋아요

 

- 그런 것 같아?
- 그래요

 

- 내가 자넬 아나?
- 네

 

일주일 전에 말씀을 나눴죠

 

- 무슨 얘길?
- 취미실에 대해서요

 

아빠, 조지예요

 

- 안녕하셨어요?
- 내가 자넬 좋아한다고 생각해?

 

그렇습니다

 

그럼 앉아서 조용히 해

 

- 아빠, 뭘 드세요?
- 참치 샌드위치다, 왜?

 

참치?

 

- 참치를 먹으면 안 돼요
- 먹으면 안 된다니?

 

아빠가 돌고래를 죽였어

 

참치를 잡는 그물 때문에
돌고래가 죽는다고

 

보이콧 중이에요

 

- 뭐라고?
- 햄 샌드위치를 드세요

 

그래, 돼지나 죽여라

 

- 미안해요
- 안 죽었어, 걱정 마

 

맙소사, 맙소사
나와요!

 

내 새끼!

 

아주 멋지지, 릭스?

 

저기 리안이야!

 

때가 되고
분위기가 잡히면

 

램지스의 콘돔을 쓰십시오

 

- 우린 써요
- 램지스 콘돔

 

완벽하게 보호해 드립니다

 

여보, 애들을 데리고 올라가

 

성교육 시간에 다 배웠어요

 

뭐? 성교육?

 

성교육요, 진정하세요

 

- 성교육이 뭐 어째?
- 다들 올라가

 

닉도 올라가

 

아버지가 어떠신지 알잖아

 

- 뚱뚱하게 나왔어
- 아냐, 좋았어

 

- 조지?
- 네?

 

집에 가

 

- 하지만
- 난 총이 있어

 

네

 

왜 그래요?
아주 멋지게 나왔는데

 

그래요, 당장 사고 싶게
만들던데요

 

아주 좋았어요

 

리안, 아주 멋졌어

 

- 조지, 미안해
- 리안, 아주 괜찮았어

 

- 정말 그래요?
- 장래가 아주 촉망돼

 

- 그렇지, 조지?
- 네, 그래요

 

- 아빠가 무섭다고 간대요
- 놀다 가지 그래?

 

총을 갖고 계시잖아요

 

낡은 총인데다 잘 못 쏘셔

 

- 웃기네요
- 농담도 잘 하시네요

 

- 전 그만 갈게요
- 내가 맥주 살게

 

- 네가 산다고? 성인이야?
- 왜 그래요?

 

자정 전까지 들어와

 

두고 봐, 웃음거리가 될 거야

 

책상 위, 우편함, 커피 안이
온통 콘돔으로 채워질걸

 

왜 떠들어대서
날 곤란하게 만들어?

 

바람 쐬고 올게

 

그래 봤자 한 귀로 듣고
콘돔으로 흘리겠죠

 

- 무사한가, 한스?
- 괜찮아요

 

- 그쪽은요?
- 좋아

 

인사치레는 그만 하고
이리 와 봐, 한스

 

페인트칠을 하느라고
비닐을 좀 깔았지

 

중요한 건 자네야
다친 데는 없나?

 

어디 부러진 데는 없어?

 

- 괜찮습니다, 러드 씨
- 멍만 좀 들었나 보지?

 

- 그렇습니다
- 좋아, 좋아

 

크루거화를 백만 달러 어치
이상 잃었어

 

네, 죄송합니다
그럴 수도 있죠

 

자네 잘못은 아냐
계획대로 안 될 때도 있지

 

그럴 수도 있지, 피터?

 

비닐을 아주 유용하게
사용하시는군요

 

이곳의 몇몇 경찰들이
상당히 피곤하게 구는군

 

눈치들을 챘나 본데
어떻게 해결할 텐가?

 

경고를 해야죠

 

죽은 경찰보다는 겁먹은
경찰이 더 쓸모 있거든요

 

경고만으로 될까?

 

방법이 문제죠

 

그럼 이걸 잘 봐 두게

 

이게 담당 경찰이야

 

빌어먹을 깜둥이군

 

잘 됐네요

 

순서대로 먹어야 해요
매일 다른 거니까

 

고마워요

 

- 릭스 거예요?
- 뭐요?

 

빨래에서 나왔어요

 

고마워요
자꾸 잃어버려요

 

- 무슨 사연이 있군요
- 그냥 펜일 뿐이에요

 

- 펜이 뭘 어쨌는데요?
- 뭔가 생각나서 그래요

 

뭐가 생각나죠?

 

비키가 죽은 날이
생각나서요

 

얘기 안 해도 돼요

 

괜찮아요
이 이야기는 한 적 없는데

 

둘이 나가서 낭만적인 식사를
하기로 했었는데

 

그때 너무 바빠서
까맣게 잊고 있었죠

 

1시간 가량 기다린 후
집에 가려고 했나 봐요

 

자정에 집에 가니까
전화가 오더라구요

 

그녀가 교통사고로
죽었다는 거예요

 

내가 운전을 했으면
사고는 안 났었겠죠

 

난 무릎을 꿇고
흐느끼기 시작했죠

 

거의 제정신이 아니었어요

 

그렇게 응접실 바닥에서 울다가

 

소파 밑에서
내 골드 펜을 발견했죠

 

두 달 동안이나 찾던 건데
거기 있었어요

 

그녀도 꼼꼼하진 않았죠

 

그런데 머리 속에서 누가
소릴 지르는 거예요

 

당장 일어나라고요!

 

난 억지로 일어났죠
일어나게 되더라구요

 

그리고는 병원에 가서
그녀의 시신을 확인하고

 

골드 펜으로 서명했죠

 

골드 펜?
트리쉬가 빨래하다 주웠대

 

잘 둘러봐, 샘

 

언젠가는 네 것이 될 거야

 

괜찮은 암놈을 만나서
새끼도 낳아야지

 

여기선 행복할 수 있어

 

찬 데 오래 앉아 있으면
치질에 걸린대

 

그만 들어가서 TV나 보자

 

깜둥이들!

 

아이들이 걱정되겠지?

 

우리가 어떻게 했나 하고
내가 너라면 환장할 거다

 

미쳐 버릴 거라구

 

우리가 어떻게 했는지
말해 줄까?

 

맘대로 상상해 봐

 

이건 경고에 불과해

 

다음엔 피맛을 보게 될 테니
우리 일에 관여하지 마

 

똑똑한 척하지 말라구

 

그럼 살려 둘지도 모르지
그만가자

 

아빠!
엄마, 괜찮아요?

 

- 얼굴을 못 봤어요?
- 전부 두건을 쓰고 있었어

 

목소리는요?

 

말을 한 놈은 억양이
아주 이상했어

 

독일어도 영어도 아닌
이상한 억양이었어

 

- 차를 추적할 때 들었던 거요?
- 그래, 비슷했어

 

형수님과 애들은요?

 

다들 처제네 집에 갔고
목수도 휴가를 줬어

 

모두들 잘 들어

 

어제 무슨 일이
있었는지 다 알지?

 

- 감식반에선 뭘 알아냈나?
- 아직 나온 게 없어

 

- 트리쉬는 괜찮아요?
- 그래

 

앞으론 모두 각별히 조심해
놈들을 빨리 잡아야지

 

어쨌든 내일 저녁에
우리 집에서 포커판이 열려

 

알았어요, 갈게요

 

자네들한테 특별 임무를 주지

 

이자는 리오 게츠인데
신변 보호를 해 줘야 해

 

워싱턴에서 연방 요원들이
올 때까지 말이야

 

- 얼마나요?
- 한 사흘은 걸릴 거야

 

게츠는 조사위원회 앞에서
증언을 해야 돼

 

마약과 돈세탁 등에 대해서

 

알았어, 10분 후에 갈게

 

- 사소한 임무가 아냐
- 사소해요

 

- 아니라니까
- 맞아요

 

- 아니야
- 형편없는 임무예요

 

- 둘 다 닥치지 못 해?
- 여기 있습니다

 

- 이자의 신변을 보장했어

 

- 왜 저희죠?
- 자네 둘이 가장 적합하니까

 

어젯밤 일도 있었으니
한숨 돌리게

 

별것도 아니었어요

 

- 이 작자를 어떻게 하죠?
- 디즈니랜드라도 데리고 가

 

- 엿 같은 일이에요
- 내가 알 바 아냐

 

그래서 난 위염에 안 걸려
이것저것 신경을 안 쓰니까

 

이 호텔에 있어

 

경비는 법무성에서 다 대니까
맘껏 즐기라구

 

- 그리고 릭스?
- 왜요?

 

- 뭐라고 씌여 있나?
- 여기도 있네요, 알 바 아니죠

 

전 매일 죽어 가요

 

근사하군!

 

실례합니다
로비가 어디죠?

 

저쪽이래

 

헤이, 따라와

 

우리집에도 이런 수영장이 있었으면

 

수영 못하잖아

 

할줄 안다고

 

- 물이 어때요?
- 좋아요

 

온도는요?

 

여기서 일하지만 들어가 볼 수
없거든요 들어가면 해고당하죠

 

호텔에서 불편한 것 없나요?

 

문제 없나요?
해 드릴 것 없나요?

 

미안합니다만, 사무실에 가셔야 하는대요

 

- 호텔 정신과의사죠
- 같이 놀아요

 

부모가 기다리고 있어서요

 

네, 일하러 갑니다

 

- 다시 오세요
- 기다릴게요

 

요리 할 줄 아세요?

 

가자고

 

여기 있는 여자들
꿈 깨

 

내 돈으로는 어림도 없어

 

레오같은 사람이나 살까?

 

엘리베이터가 어디죠?

 

오른쪽으로 내려가세요

 

이 손님이신가요?

 

- 잠깐만요
- 네?

 

- 몇 호실 거죠?
- 612호요

 

여기야, 612호

 

- 누구요?
- 경찰, 문 열어

 

경찰인지 어떻게 알죠?

 

총알 확인하게 문에다가
총을 쏴 줄까?

 

배지도 보여 줘?
다신 그러지 마

 

- 배지 보여 줘
- 닥쳐!

 

- 나쁜 경찰과 좋은 경찰이군
- 닥쳐!

 

알았어요
둘 다 나쁜 경찰이군

 

- 나도 알 건 다 알아요
- 리오 게츠요?

 

네, 바로 접니다

 

뭐든지 리오 게츠가
다 조달해 드리죠

 

처음 만날 때
이렇게 소개하면 잘 먹히죠

 

난 머터 경사고
이쪽은 릭스 경사요

 

네, 반가워요

 

- 뭐라고 불러야 되죠?
- 머터 경사와 릭스 경사

 

며칠 간 당신과 있을 거요

 

난 상관없어요
이건 구닥다리

 

간만에 봐서 반가워서 그래요
요즘엔 안 쓰는 줄 알았어요

 

당신 파트너는 자동을 쓰죠?
자동 맞죠?

 

- 베레타군
- 만지지 마

 

경찰들 맞아요?

 

조심들 해요
난 중요한 증인이니까

 

뉴욕주의 증인

 

우린 저 방을 쓸 거야

 

사실 저 방엔 내 짐들이
다 들어 있는데

 

알았어요, 알았다구요
작은 방으로 옮길게요

 

내가 제일 작으니까
작은 방으로 옮길게요

 

좀 긴장들 풀어요
오랫동안 있을 건데

 

- 내가 열죠
- 안 돼!

 

룸서비스일 뿐이에요

 

뭐 다른 거 시켜 줄까요?
뭐든지 말만 하세요

 

이 실크 파자마도 공짜예요

 

- 공짜는 아냐
- 공짜라니까요

 

- 시민들이 낸 세금이야
- 그게 그거잖아요

 

- 안녕들 하세요?
- 그래요

 

이봐요, 내 음식이에요
안 시킨다면서요?

 

이리 가져 와요
이건 내 거라구요

 

뭐든지 시켜 준다니까요

 

난 햄버거가 아니라
계란을 시켰는데

 

엎드려, 엎드려!

 

창문으론 안 돼!

 

젠장!

 

망할 자식! 어디 갔지?

 

저 자식을 막아요!

 

가지 말아요
난 수영을 못 해요!

 

- 알았어, 매달리지 마!
- 난 수영을 못 해요!

 

알았어

 

거의 다 나왔으니까
제발 좀 떨어져

 

비켜요, 경찰입니다!

 

- 괜찮아?
- 괜찮아요

 

내 파트너 맞아요?
왜 안 따라왔어요?

 

- 왜 같이 안 떨어졌어요?
- 닥쳐, 7층이었다구!

 

- 날 때렸어요
- 잘 했어!

 

우릴 다 죽이려고 하던데
무슨 살인사건을 목격했어?

 

전혀 그런 적 없어요

 

난 단지 5억 달러를
돈세탁했을 뿐이에요

 

5억 달러?

 

좀 넘을 수도
모자랄 수도 있죠

 

누가 솜 좀 갖다 줄래요?

 

제발 주둥이 닥쳐

 

- 날 보호해야 되잖아요
- 닥쳐!

 

게츠를 못 죽이다니
그 좋은 기회를 놓쳐?

 

보기 좋게 경찰들 손에
들어갔다구

 

뭐 하는 거야?

 

비닐이 깔려 있나
확인한 겁니다

 

이렇게 설명해 볼게요

 

난 나고 당신은 마약업자
난 은행에서 일해요

 

세탁할 돈이 생기면
당신은 어떻게 하죠?

 

자네한테 갖고 가지

 

- 저분이 갖고 오죠
- 내가?

 

왜 나야? 내가 누군데?

 

내가 말해 줄게요

 

당신은 이 사람 밑에 있는
전달자예요

 

난 마약업자고

 

접시도 없어요?
어떻게 이렇게 먹어요?

 

그럼 난 계좌를 만들어서
가짜 금융회사로 입금하죠

 

그리고는 그의 이름으로
수표를 끊어 줘요

 

내 몫으로 약간의
수수료를 빼고요

 

- 이 스프링은 여긴데
- 또 맞고 싶어?

 

- 얼마나 빼?
- 보통 2%죠

 

- 괜찮은데
- 고마워요

 

- 꽤 짭짤하네
- 그렇죠

 

내가 준 대부금에 대한
담보로 돌려주는 거죠

 

하지만 갚을 필요는 없어요

 

돈을 갖는 거예요

 

- 어떻게 그렇게 돼?
- 그냥 그렇게 되는 거죠

 

당신 돈이니까
갚을 필요가 없는 거예요

 

돈세탁이 된 거라구요

 

경찰들은 머리를 안 쓰나?

 

좋아요, 이게 제일
죽이는 부분이죠

 

있지도 않은 이자에 대한
세금을 감면받는 거예요

 

얼마나 천재적이에요?

 

- 사기꾼이지
- 사기야

 

이것 봐요

 

누구나 조금씩은 그래요
국방성도 그러는데

 

이제야 알겠어요?

 

좋아, 천재 양반
왜 자수했지?

 

수 개월 동안 놈들을 등쳤죠
매번 조금씩 뜯어먹었어요

 

- 자네가?
- 간단했어요

 

그 많은 예금이 소액권으로
돌고 도는 거예요

 

여기서 만 달러, 저기서
2만 달러, 감쪽 같죠?

 

마약업자들은 알지

 

그래요, 알아냈죠

 

그래서 2주 동안
호텔에 숨은 거잖아요

 

내 아들놈한테 맞겠군

 

느낌이 부드럽죠?
연화제를 넣었어요

 

- 좀 작잖아, 리로이
- 리로이가 아니라 리오예요

 

- 원한다면 하나 사 줄게요
- 그 마약업자들 이름이나 대 봐

 

난 마약업자는 몰라요
전달자들만 상대했다구요

 

- 내 빨래는 어디 있죠?
- 세탁기 뒤쪽에

 

- 전달자 말고는 안 만났어?
- 그래요

 

이름은 몰라요

 

잠깐만, 잠깐만요
생각해 보니까

 

그들이 쇠기둥이 있는
집으로 날 데려갔었어요

 

어떤 사람하고 면접 같은 걸
했는데 이름이 한스였어요!

 

- 데려다 줄 수 있어?
- 아무데도 가면 안 돼

 

그냥 구경만 할게요

 

- 제게 주소가 있어요
- 가자구요

 

- 이러면 안 돼!
- 가 봐요, 부탁이에요!

 

우린 돌아왔다!
선배는 까맣다, 난 미쳤다

 

- 아주 재밌을 거예요
- 이런 빌어먹을!

 

- 갈 거면 나도 총 줘요
- 안 돼!

 

아직도 코피가 나요?
굉장히 아프네요

 

정말 미안하게 됐군

 

LA전역이네
여기서 사는 건 어때?

 

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

 

맑은 공기나 마시라고

 

2시간 동안 여섯번 돌았어
주소 몰라?

 

정확한 주소는 모른다고 했잖아요

 

그럼 뭐야?

 

28이 들어간 것은 알아요

 

내가 회계공무원이 된 게
28세였거든요

 

알아낼 수 있어요

 

4개 숫자인데
첫 숫자가 9이죠

 

9는 행운 번호라고
내가 9월 9일에 태어났고

 

- 웃기는군
- 잠깐, 아마도

 

벨에어에는 주소에 4개 숫자에 9로 시작하는

 

도로가 많진 않아

 

- 많지 않다니?
- 보자고

 

10이나 12보다는 많군

 

무척 적군
무척이나

 

의욕상실이네

 

739, 658

 

그거야

 

그거

 

볼래요?

 

마지막 숫자가 739 나 658이죠

 

첫숫자는 9이고
9는 내 행운 숫자이니

 

9일날 태어났으니
그거야

 

할수 있다고 했잖아요

 

가보자고

 

- 어느 도로냐, 그거 문제지요
- 그래?

 

- 여긴 어때?
- 좋아

 

레오, 이번이 7번째야

 

- 이젠 숫자가 있어요
- 그리고 7번째이고

 

- 돌아보자고
- 행운의 숫자야

 

이 근처 어딜꺼에요

 

- 9856이에요
- 저기야

 

- 또 다른 가능성이죠
- 아홉 번째 가능성이야

 

내 행운의 수 9예요

 

차 안에서 기다려

 

- 같이 갈까요?
- 남아 있어

 

안녕하슈, 좋은 차네요

 

- 뭐 하는 거예요?
- 견인하고 있잖소

 

- 잘 보면서 해야죠
- 걱정 말아요

 

난 유모차가 아니라
차를 견인하는 거요

 

내 차를 다 긁고 있잖아요

 

- 무슨 냄새 안 나요?
- 나는 것 같아

 

- 쥐새끼인가?
- 아주 지독한 쥐새끼야

 

- 어디 가?
- 경찰답게 좀 엿보려고요

 

가끔 재미도 있거든요

 

땡잡았다!

 

- 라스, 저것 봐!
- 뭐야?

 

- 이봐!
- 풀장은 어딨죠?

 

- 여긴 풀장이 없어
- 없으면 왜 왔겠어요?

 

- 쇠기둥 위에 지은 집이야
- 쇠기둥요?

 

분명히 풀장이 있을 텐데

 

수갑을 차, 빨리

 

또 시작이군

 

릭스, 어디 있어?

 

꼼짝 말고 있어!

 

- 괜찮아?
- 고마워요

 

- 트럭을 치워!
- 총이 있어요!

 

열쇠 이리 줘!

 

- 괜찮아?
- 네

 

- 어디 가?
- 호텔의 웨이터였어요

 

같이 가!